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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상골증후군 : 발 통증 원인, 증상, 비수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by 지은베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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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전, 계단을 내려가던 중 발을 헛디디며 발목을 삐끗했습니다. 처음엔 큰 문제가 아닌 줄 알았고, 약 먹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죠. 그런데 몇 달이 지나도 발을 디딜 때마다 계속 아픈 것이었습니다. 특히 발바닥 엄지발가락에서 발목이 이어지는 곳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걷거나 서 있을 때 불편함이 심해져서 결국 다시 정형외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정형외과 의사가 설명해준 진단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어요. 바로 부주상골증후군(Sesamoiditis) 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 부주상골은 발바닥에 있는 작은 뼈인데, 이 뼈가 정상적인 발의 구조에서 ‘악세사리’처럼 추가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부주상골이 있어도 통증을 느끼지 않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 또는 일상적인 발의 부담이 지나치게 가해지면 이곳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도 계단에서 발을 삐끗하며 부주상골에 무리가 가면서 증상이 유발된 것이었습니다. 또한 유연성 평발과도 관련이 있어 관리하지 않으면 발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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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부주상골증후군은, 증상이 심해지지 않으면 보통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그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더 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질환입니다. 오늘은 부주상골증후군의 뜻과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같은 문제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부주상골증후군 (Accessory Ossicle Syndrome)이란?

 부주상골증후군은 주로 발목과 발의 뼈에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한 골격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발목과 발의 뼈 중 하나인 주상골(navicular bone)과 관련이 있습니다. 주상골은 발목 뼈의 한 부분으로, 발의 아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뼈입니다. 부주상골증후군은 이 주상골의 뼈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거나, 주상골이 추가적인 작은 뼈 조각(부주상골, accessory ossicle)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통증과 같은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부주상골이란?

부주상골은 발가락 밑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뼈로,
주로 발바닥의 엄지발가락(첫 번째 발가락)에 위치합니다.
전체 인구의 2~ 14%정도만이 부주상골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 뼈는 발의 움직임과 발가락을 구부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발의 안정성에도 기여합니다.

 

 

 

2. 부주상골증후군의 원인

 부주상골증후군은 발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뼈 자체가 안정적이지 않은 원인도 있지만,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도한 체중: 과체중은 발에 가는 부담을 늘려 부주상골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운동: 달리기, 점프, 무리한 운동 등 반복적인 발에 부담을 주는 활동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불편한 신발: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나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발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져 부주상골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발꿈치나 발바닥 구조: 평발이나 높은 아치 등 발 모양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발에 불균형한 하중이 가해져 부주상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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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주상골증후군의 증상

 부주상골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바닥 통증: 특히 발바닥의 엄지발가락 근처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보통 걷거나 서 있을 때 심해집니다.
  • 발의 붓기: 염증으로 인해 발바닥이 붓거나 발목 주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움직일 때 불편함: 엄지발가락을 구부리거나 발에 힘을 주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발에 무리가 가는 것을 느낌: 장시간 서 있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통증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부주상골증후군의 치료 방법 

부주상골증후군은 치료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관리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휴식 및 운동 제한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지나치게 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적절한 찜질

 평소에는 온찜질을 하되 통증이 심한 경우나 스트레칭을 한 후에는 냉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붓기를 줄여야 합니다. 20분 정도 찜질을 하고, 1시간 간격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약물 치료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 물리치료를 여러번 받은 후에도 통증이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결국 정형외과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확실이 통증이 줄어서 삶의 질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4) 발 마사지 및 스트레칭

 발 근육을 이완시키고, 발목과 발가락을 스트레칭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매일 하루를 마무리할때 발가락과 발바닥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통증 완화에 좋습니다. 바르는 파스를 이용해서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가 좋습니다.

 

(5) 맞춤형 신발 착용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쿠셔닝이 좋은 신발이나 발에 부담을 덜 주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너무 낮은 신발, 하이힐, 발에 맞지 않는 불편한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발 보조기구 사용 

 일부 사람들은 발바닥에 부담을 줄여주는 보조기구(예: 발바닥 아치 기능성 깔창)를 사용하여 증상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7) 물리치료

 정형외과나 한의원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발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정형외과 물리치료를 받기도 하고 한의원에서 침도 여러번 맞았는데요. 특히나 한의원은 붓기 감소에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8) 수술적 치료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적인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염증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5. 부주상골증후군 예방 방법

 부주상골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유용합니다.

 

  • 적절한 신발 착용: 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고통이 없도록 신발을 교체해 주세요.
  • 운동 전 준비 운동: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통해 발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에 무리 주지 않기: 장시간 서 있거나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하세요.

 


 

 

  부주상골증후군은 발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평소 좋아하던 러닝이나 걷기 등을 속시원하게 하지 못해서 엄청 속상했는데요. 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예방 방법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올바른 신발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발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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